작심 30일 자기계발 챌린지 11일차
오늘은 저녁에 일정이 있는 날이다. 오늘도 저번 주와 같이 점심식사 후 강의를 듣고 학습 기록을 기록하고 있다. 오늘 수강한 강의는 두 가지의 강의였는데 '음악의 3요소', '음악 라이브러리 만들기' 이렇게 두 개의 수업을 들었다. 오늘로서 [영상을 위한 음향 및 음악이론] 파트를 모두 듣게 되었다.
첫 번째는 '음악의 3요소'이다. 멜로디, 하모니, 리듬. 이렇게 3가지 요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이 부분은 이론적으로도 간단하게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기에 처음 음악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음악의 3요소의 개념 이해에 적합한 수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.
두 번째는 '음악 라이브러리 만들기'이다. 사실 음악 라이브러리라고 해서 샘플링 같은 소스 관련 내용인 줄 알았으나 음악의 감각, 아이디어를 위한 넓은 음악 듣기 폭, 그리고 아티스트들에 대해서, 그 아티스트들이 음과 음악에 담게 되는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한 내용이었다. 오랜 시간 피아노 세션으로 활동했고, 최근 들어 작곡, 편곡, 믹싱에도 발을 들여놓은 본인으로서 강의 중 아이돌 음악이나 여러 가지 비주류 음악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시는 게 조금 아쉬웠다.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번안곡 말고 그 각 나라의 색채가 담긴 주류 음악이 너무 많다. 물론 프로듀서와 퍼포머가 다름에 파생되는 깊은 감동의 부재는 인정하는 바이나, 사실 상업음악만큼 여러 가지 니즈를 분석하고 곡을 만들 때, 곡을 퍼블리싱할 때 그 니즈를 적용하는 곡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영상에도 제작자의 생각, 시대적인 상황과 그 시대의 니즈가 잘 섞여 담겨야 사람들에게 와닿듯, 상업음악에도, 인디 음악에도, 제3세계 음악에도 그것들이 당연히 담겨있다. 음악을 좁은 시선으로 듣게 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음악을 10년가량 해왔고 음악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[영상을 위한 음향 및 음악이론] 파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파트였다. 개인적으로 예술은 지극히 주관적인 분야라고 생각한다. 음악의 경우 그렇기 때문에 12개의 음,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코드들. 어떻게 보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 자원들로도 수 없이 긴 인류의 역사 가운데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 비디오 아티스트가 이 정도의 음악을 한다는 건 확실히 잘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상과 음악의 초보자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선택지를 너무 좁게 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. 부디 이 강의를 듣은 사람들이 오늘 언급한 아티스트들의 음악만 듣지 말고,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, 각 나라의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음악, 그리고 그 외에 음악들도 다양하게 들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으며 오늘의 학습 기록을 마친다.
[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]